gaudi의 세상살이

가족들과 처음으로 프랑크푸르트 구경을 나섰다.

매주 토요일마다 마인 강변에서 벼룩시장이 선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보기로 했다.

마인 강변에 주차를 하기 위해 한참을 차를 몰고 주차할 곳을 찾아보았지만, 벼룩시장이 서기 때문인지

강변의 모든 골목이 차량통행 제한 구역이 되어 있었다.

결국, 큰 길가의 주차 타워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강변으로 나갔다.


이곳의 벼룩시장은 토요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열리는데, 경찰이 주변 도로를 차단하기 때문에

벼룩시장이 서는 도로에는 차가 들어올 수 없다.

약 1킬로미터 정도의 강변도로가 주말마다 시장으로 변하는 곳이다.

이곳은 일반 상인들과 집에서 중고물품을 가지고 나와서 판매하는 일반인들이 섞여있어서,

상인들만 장사를 하는 우리나라의 황학동 벼룩시장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시장에 도착한 시각이 12시 정도가 되어서 출출하던 차에 커리부르스트(Curry Wurst)를 판매하는 노점상을 발견했다.

Curry Wurst를 주문하니 빵에 구운 소시지 한개를 넣어서 건네준다.

매운 맛이 좀 강하긴하지만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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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 파는 가게.

빙글빙글 돌아가는 핫도그 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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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강의 유람선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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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쓰던 물건을 가지고 나와서 파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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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콜라맛 슬러시를 사먹었다. 어린이들을 위해 콜라는 들어있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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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답게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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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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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근처의 박물관 앞에 세워진 고 백남준 옹의 비디오 아트를 보는듯한 조형물.
로보트 모양으로 만들어져서 아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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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남동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진 곳.
유럽 9개 도시에 문을 연 시크 아울렛 중의 하나인 Wertheim village가 이곳에 있다.

메칭엔과 비교하면 규모가 적은 편이지만, 국내의 아울렛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넓고 매장도 많다.
쇼핑몰의 입구는 에버렌드의 모습과 흡사하다.

길 양쪽을 따라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형태의 상가들이 늘어서있으며, 고급 상점으로는 베르사체, 발리 매장 등이 있다. 발리 매장에서는 남자 구두 한켤레가 139유로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니 한국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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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 앞의 엄청나게 넓은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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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 정문

베르트하임을 다녀온 후에 이 도시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다가, 베르트하임이 관광하기에도 좋은 도시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음번에 올때는 도시 구경도 같이 해봐야 겠다.



주소 : Almosenberg, 97877 Wertheim, Germany
홈페이지 : http://www.chictoutletshopping.com/
관련링크 : http://jepo.tistory.com/entry/베르트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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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동네 구경을 다니다가 야외수영장 옆의 산책로를 따라서 산을 올랐다. 20분 정도를 걸어올라가니 퀘닉슈타인 성의 망루가 보였다.
멀리서 볼 때는 작은 성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규모가 상당히 컸다.
독일은 어느 도시를 가도 이런 성이 한개씩은 위치해 있는 것 같다.

이 성의 정식 명칭은 Burg Königstein im Taunus 이다.
작센 주에도 퀘닉슈타인성이 있는데, 그 성은 독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으로 현재도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Königstein와 Königstein im Taunus는 지명이 유사해서 헷갈리기 쉽다.

성 안을 둘러보다가 내친김에 망루까지 올라가 보기로 했다. 어두운 나무 층계를 따라 6층 정도의 높이까지 올라가니 한줄기 밝은 빛이 보였다. 드디어 망루 꼭데기에 도착한 것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올라오는 동안 흘렸던 땀을 금새 식혀주었다.

정상에서는 정말 멋진 광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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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에서 본 성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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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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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루 정상에서 내려다본 퀘닉슈타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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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루 안의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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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내려오면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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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닉슈타인 풍경


퀘닉슈타인 성에 오르는 길



입장료 : 성인 2유로, 아동 1유로(4세~15세)
개장 : 09:00 - 19:00 (4월~9월), 09:30 - 16:30 (3월, 10월)
         09:30 - 15:00 (11월~2월)
주소 : Burgweg, 61462 Königstein im Taunus
홈페이지 : http://www.burgenwelt.de/koenig2/koenig2.htm
관련링크 : http://ratioius.tistory.com/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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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annshof 정원을 돌아본 후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다운타운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다운타운 근처의 좁은 골목길로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골목길로 들어가는지 궁금했다.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 한 10분 정도를 걷다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독일의 각 도시를 순회하면서 열리는 중세 장터가 열리고 있었는데,
중세 의복을 갖춘 사람들이 중세시대의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

백파이프를 갖춘 악단들이 시장의 중앙 무대에서 전통음악을 연주하고 있어서 시장은 더욱 흥겹고 시끌벅적했다.

한켠에는 대장간, 활쏘는곳, 이야기꾼, 교수대 등 예전의 모습을 재현해 보여주는 곳이 있어서 더욱 흥미진진했다.

우연히 방문한 자그마한 도시에서 이런 신기한 광경을 보게되다니, 정말 대단한 행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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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하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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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하임 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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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의 카페 골목

독일은 주말에(특히 일요일)에 모든 상점이 문을 닫는다고 했는데, 대부분의 상점은 문을 닫지만 식당들은 영업을 하는 곳이 종종 있다. 특히 관광지의 경우는 많은 음식점들이 일요일에도 영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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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입구의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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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복장을 갖춘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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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장 입구의 도자기 상점





중세시장 풍경


입장료 : 5유로
개장 : 도시마다 이틀동안 열림
주소 : 개장일 및 도시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홈페이지 : http://www.kzk.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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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동료분과 바인하임에 다녀왔습니다.

대한항공 모닝캄 잡지에 나온 소개 기사를 보고 헤르만스호프 가든으로 차를 몰고 떠났습니다.

숙소에서 45분 정도 걸려 도착한 곳은 자그마한 마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현지 관광객들이 많아서인지 시끌벅적한 분위기였습니다.

이 정원은 개인 소유의 정원인데 주인이 정원 가꾸기를 즐겨하여 각국의 수목들을 수집해서 심어놓았으며,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때는 초여름이라 그런지 꽃이 많이 보이지 않았지만, 넓은 정원과 아름다운 나무들의 모습을 보니  봄에 이곳을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동영상 위주로 찍다보니 사진을 몇 장 밖에 안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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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스호프 가든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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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입구의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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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내부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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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동영상



입장료 : 무료
개장 : 10:00 - 19:00 (4월~9월), 10:00 - 20:00(3월, 10월)
주소 : Babostr. 5, 69469 Weinheim
홈페이지  : http://www.sichtungsgarten-hermannshof.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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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 시작

2008. 6. 19. 20:36 : 사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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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닉슈타인성 전경


4월 28일에 이곳 독일 퀘닉슈타인에 도착해서 벌써 2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처음엔 너무나 낯설던 곳이 어느새 익숙해졌고,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 그리고, 여유로움을 만끽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적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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