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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3.Nuernberg

2009. 1. 19. 08:16 : 독일여행


2009년 첫 여행은 뉘른베르크로 가게 되었다.

아는 분이 여행 계획을 잡았다가 취소하게 되는 바람에 뉘른베르크의 Novotel에서 하룻밤을 무료로 잘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덕분에 뜻하지 않은 여행을 하게 되었다.

뉘른베르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2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독일 역사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도시이다.

히틀러가 이곳에서 수차례 전당대회를 열었었고 그가 가장 사랑했던 도시였으며 , 반면 2차세계대전 후에 전범 재판이 열렸던 아이러니를 가진 도시이다.
또한 뉘른베르크는 이곳의 명물인 커리부르스트 소시지로도 유명하다.

구글어스에서 본 이동 경로

시내 이동 경로

뉘른베르크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성 로렌츠 교회이다.
구시가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으로 갖가지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오래된 전철차량을 레스토랑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도 있었다.

이 교회에서 가장 유명한 나무로 만든 조각 수태고지.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아직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들로 교회 내부가 꾸며져 있었다.

천정까지 닿아있는 성체 안치탑. 가까이에서 보면 정말 화려하다.

다른 교회들과 달리 특이하게도 2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2층의 벽을 따라 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곳곳에 있었다.


교회 안에 설치되어 있는 파이프오르간. 이곳의 파이프오르간은 음색이 좋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교회 첨탑에 설치되어 있던 종.

교회의 옆모습과 앞모습을 청동 부조로 만들어서 벽에 붙여두었다.

교회 앞의 로렌츠 광장.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만남의 장소라고 한다.

여기는 Haribo Shop. Haribo 제품들만 파는 상점이다. 가장 유명한 제품은 곰모양 제리이다.

구시가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의 망루

이곳은 뉘른베르크 중앙역이다. 이름난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지도를 보고 찾아갔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중앙역 옆이 아니라 구시가에 위치하고 있었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다시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갔다.

뉘른베르크식의 작은 소시지인 브랏부어스트를 파는 독일 음식점.

가게 중앙의 그릴에서 브랏부어스트를 굽고 있다.

배가 고팠던지 열심히 빵을 뜯어서 먹고 있는 형원이.

손가락 크기의 브랏부어스트. 뉘른베르크식 소시지이다. 짭짤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신맛이 나는 감자요리인 사우어크라우트랑 잘 어울리는듯.

구시가의 직인광장. 예전에 이곳에 카펫이나 자수, 가죽공예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번화가가 되어서 대부분 의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직인 광장의 Comics Shop. 유명한 명화에 도날드 덕을 그려놓은 패러디 작품이 인상적이었다.

이곳은 바로, 장난감 박물관!

성냥갑에 들어가는 장난감 시리즈.

화려한 인형의 집들. 대체로 부잣집에서 소유하고 있던 것들을 이곳 박물관으로 옮겨왔다. 부잣집의 아이들이라하더라도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때만 이 인형의 집을 가지고 놀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보존상태가 아주 좋다. 장난감이 아니라 거의 작품 수준.

형원이가 가장 좋아했던 곳. Brio사의 장난감 기차를 직접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마련해둔 장소이다.
기차를 가지고 노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던지 이곳을 떠나지 않으려고 했다.
하는 수 없이 형원이 엄마랑 교대로 박물관을 구경하기로 했다.

예전의 장난감들은 대부분 양철 또는 주물로 제작이 되었다.

산업혁명기의 방직기계를 미니어쳐로 만든 장난감.

어릴적 가지고 놀던 과학상자랑 비슷한 장난감. 여러가지 부품으로 자동차, 크레인 등을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의 장난감에서도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만든 장난감.

장난감 박물관 건물의 가장 위층에 위치한 어린이 놀이터.
독일 어느 박물관을 가더라도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다.

형원이가 놀이터의 천정에 설치된 별자리 모양 전등을 조작하면서 놀고 있다.

다양한 장난감들을 직접 가지고 놀 수 있다. 맨 아래쪽에 있는 건 자석으로 조정하는 축구 장난감이다.

장난감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기차. 어린이나 어른들 모두 좋아하는 장난감이 아닌가 싶다.

숙소인 Novotel.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객실이 넓고 깨끗했다.
게다가 아침 식사도 입맛에 잘 맞았다.

다음날 방문한 곳은 독일 철도/우편 박물관.

미니어쳐 증기기관차

최신식 열차인 이체(ICE)와 증기기관차가 함께 전시되어 있다.

초창기의 1인용 운송수단

마차랑 비슷한 모양의 객차

증기기관차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불빛으로 보여주고 있다.

증기기관차에 타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곳.

화려한 객실.

기차 앞에서 형원이랑 함께 찰칵.

70년대 열차 객실의 모습.

이곳 철도박물관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었다.

열차 시뮬레이터. 직접 열차를 운전해볼 수 있다. 오른쪽의 버튼을 누르면, 주야간/기상조건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우편박물관에 있는 기계식 교환기. 직접 전화를 걸어서 교환기가 동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카이저부르크 성으로 향하는 중.

뉘른베르크 성곽 북쪽에 위치한 요새 카이저부르크. 뉘른베르크의 상징이다.

알프레드 뒤러가 만든 토끼상. 좀 무섭게 생겼다.

카이저부르크 앞의 주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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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au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