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온 택배 박스에서 물건을 다 꺼낸 후에 빈 박스를 본 형원. 장난기가 발동했다. ^^
택배 배달 왔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완전 무장을 하고 정원으로 나갔다. 장갑 위에 고무장갑까지 끼고 형원이는 발에 부츠까지 신었다.
독일의 겨울은 너무 건조하기 때문에, 눈이 잘 뭉쳐지지 않는다.
그래서, 큰 대야에 뜨거운 물을 받아서 눈으로 만든 벽돌에 물을 뿌려 얼음으로 만들었다.
드디어 완성. 그런데, 아직 뚜껑이 없군...
이거 만드는데 두시간이나 걸렸다. ^^;;
형원이를 눈밭에 밀어서 넘어뜨렸줬더니, 재미있다고 껄껄거리면 웃는다.
점심을 먹고나서 형원이랑 둘이서 영화를 보러 시내에 나갔다.
화약탑 근처에 위치한 이 건물에 우리가 가려는 극장이 있다.
이곳의 이름은 TurmPalast.
프랑크푸르트 유일의 원본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극장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독일어 더빙을 하지 않고 원본 그대로 상영을 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독일은 방송/성우 노조가 강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드라마, 영화는 더빙을 해서 방송하고 극장에서도 더빙판만 상영한다.
안타깝게도 이 극장이 곧 문을 닫는다고 한다. 경영난 악화가 원인이라고 들었다.
오늘 형원이랑 같이 본 영화는 바로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형원이가 무지 즐거워했다.
이곳은 ZeilGallery에 위치한 최근에 완공한 쇼핑센터 'MyZeil'이다. 이곳 지하에 대규모 주차장이 있어서 시내에 올 때마다 이곳에 주차를 한다.
'사는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04.24.Grill Patry (0) | 2010.05.14 |
---|---|
2010.04.17.Wald Geist (0) | 2010.05.14 |
2010.04.16.Patrick 송별회 (0) | 2010.05.14 |
2010.04.05.부활절토끼 초컬릿 (0) | 2010.05.14 |
2010.01.30.폭설 (0) | 2010.04.05 |
2010.01.16.Jamin 초대 (0) | 2010.04.05 |
2009.12.06.크리스마스 마켓 (0) | 2009.12.16 |
2009.09.13.자전거타기 (0) | 2009.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