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독일에서 드디어 한국에서 발급해온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를 사용해보았다.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는 시티은행 ATM에서 현금인출시 인출수수료가 1$만 부과되기 때문에 해외 여행자나 유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현금카드이다. 다른 수수료는 전혀 부과되지 않는다.
이 근처 도시 중에서는 Oberursel에만 시티은행 지점이 있기 때문에 그곳까지 가야했다.
은행업무시간 이후에도 ATM은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퇴근하는 길에 들렀다.
ATM에 한국에서 발급해온 국제현금카드를 넣자 언어를 선택하는 메뉴가 화면에 떴다.
그런데, 한국어 메뉴도 있는 것이 아닌가? 기쁜 마음에 '한국어'를 눌렀다.
아, 마치 한국의 은행에서 돈을 찾는 듯한 기분이다.. ㅋㅋ
ATM에서는 한국 시티은행의 계좌 잔고 확인이 가능하고, 현지 화폐로 현금을 출금 할 수 있다.
인출할 금액을 원화로도 계산해서 보여주니 무척 편리하다.
조금 불편한 점이 한가지 있으니, 1회 인출시 500Euro만 찾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500Euro 찾을 때마다 1달러씩 인출 수수료가 붙게 된다.
2008년까지 인출 수수료가 없었으나, 2008년 말부터 1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되기 시작했다.
ATM의 하루 인출 한도액은 5,000$이고, 한달 인출 한도액은 10,000$이다.
그 이상의 금액을 송금해서 바로 찾으려면 은행간 이체를 사용하는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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